기사제목 손흥민 리그 7호골 폭발…코로나도 막지 못한 ‘킬러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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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7호골 폭발…코로나도 막지 못한 ‘킬러 본능’

끌려가던 후반 29분 극적 동점골
기사입력 2021.1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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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7호골 폭발…코로나도 막지 못한 ‘킬러 본능’

 

한창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손흥민(29)을 즐겁게 지켜보던 국내 축구팬들에게 지난 7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달됐다. “토트넘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한 언론은 확진된 선수 중 하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후 토트넘의 확진자 숫자가 계속 늘어나 결국 10일 예정된 렌과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예선,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시티전과의 리그 경기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손흥민의 확진 여부는 안개 속에 묻혔다.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설사 팀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더라도 출장 여부만으로 확진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니 이제는 구단과 선수 본인만 아는 비밀이 됐다. 축구팬들은 그저 손흥민이 건강한 몸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시원한 골을 폭발시키기를 바랄 뿐이었다.
손흥민이 팬들의 바람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활약을 해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리그 2호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지만, 상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전반 35분 디오구 조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후반 24분에는 앤드루 로버트슨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이렇게 경기 분위기가 바뀐 상황에서 후반 2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해리 윙크스의 긴 스루패스가 들어오자 리버풀의 알리송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미끄러지며 차 내려다 그대로 흘러버렸고, 손흥민이 놓치지 않고 골 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로버트슨이 거친 태클로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되며 수적 우세를 점했으나 끝내 역전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그래도 첼시, 맨체스터시티와 함께 리그 3강을 이루며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의 발목을 잡는 데에는 성공했다.

리그 2위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6연승이 중단되며 승점 41로 첼시(승점 44)와 승점차가 벌어졌다. 토트넘도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지만, 5경기 무패(3승2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7위(승점 26)에 자리했다.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경쟁 팀보다 2∼3경기 적은 15경기를 치렀을 뿐이라 반전의 여지도 충분히 남아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이 공개돼 출격이 예고됐던 손흥민은 선발 출장뿐 아니라 리그 7번째 득점까지 생산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비록 경기 사이에 긴 공백은 있지만 3일 브렌트퍼드전 1골, 5일 노리치시티전 1골1도움에 이어 이날도 득점을 터뜨리며 최근 3경기 3골 1도움의 상승세도 유지했다. 마침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300번째로 나서는 공식전 경기라서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골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데에 더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는데 이기지 못해서 결과가 실망스럽고 팀에 미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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