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시민독서 축제를 열기로 한 전주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주만의 독서·출판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전주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2018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 ‘2018 전주독서대전’ 알리기에 나섰다.
‘기록과 기억’을 주제로 오는 9월 14일부터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전주독서대전’은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종합적인 예술축제로, 출판 및 독서진흥 관련 행사·공연, 기획전시,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시는 전주가 완판본의 고장이자 대한민국 기록과 출판문화의 본향임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는 조선시대 전주에서 출간된 완판본의 제작과정을 전시하고, ‘2018 전주독서대전’ 주요 프로그램과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주요행사를 소개하는 전주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독서다짐 엽서 쓰기’ 행사를 진행하고, ‘책 읽는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출판 인쇄술이 집대성된 전주 완판본을 널리 알리고, 각종 행사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오는 9월 독서의 달에 개최하는 2018 전주독서대전의 성공개최를 통해 책의 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고 전주시민들의 독서 열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올 한 해 나도 북튜버(Book+Youtuber) 캠페인, 위드북(Wiht Book) 캠페인, 북캠핑, 북클럽(독서동아리) 리그 등 함께 읽기 사업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이동서점, 북트럭, 전국 심야 책방의 날, 책 읽는 가족 한마당 축제, 도서관 독서모임 확대 등 책의 가치 확산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