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투표 개시한 與전당대회…과반이냐 결선이냐, 2위는 누구?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투표 개시한 與전당대회…과반이냐 결선이냐, 2위는 누구?

기사입력 2023.03.05 16:4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승부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만약 김 후보가 과반에 실패한다면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중 2위로 결선에 올라갈 후보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305_164406_1.png

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에서 황교안,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땅 투기' 의혹에도 金선두 '굳건'…"목표는 1차 과반" 

최근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김기현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며 '1강 3중'의 판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울산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공세에도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20230305_164435_1.png

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는 45.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가 23.0%, 천 후보 12.7%, 황 후보 10.6%로 뒤를 이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로 응답률 2.7%)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국민의힘 지지층 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47.1% 지지를 얻어 2위 안 후보(22.6%)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천 후보는 16.4%, 황 후보는 9.9%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23%p로 응답률 1.6%).

 

김 후보는 결선을 거치지 않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과 '친윤' 의원들의 노골적인 밀어주기에도 과반득표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당 운영은 물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 후보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1차 과반,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뛰어왔고 지금도 흔들림 없이 앞을 향해 나가겠다"며 "매우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金과반득표 여부…"결선 배제 못 해" VS "과반 조금 웃돌 것" 

20230305_164505_1.png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  

 

다만 결선투표 여부에 대한 당내 반응은 엇갈린다. 먼저 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지만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결선투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후보의 최종 당선은 몰라도 당장 과반을 넘을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힘들다"며 "전폭 지원에도 김 후보의 지지율이 40%대에 묶여있고 천하람‧황교안 후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보다 실제 당원투표에서는 결과가 훨씬 보수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김 후보에게 투표하는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 지지층이기 때문에 일반 당원 여론조사보다는 수치가 높게 나올 것"이라며 "과반을 조금 웃도는 수치로 1차에서 끝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安 "결선서 千‧黃 지지자, 저 뽑을 것" 千 "이미 실버크로스"

20230305_165826_1.png

안철수(왼쪽),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쟁 후보들은 저마다 본인이 김 후보 뒤를 잇는 2위라고 확신하며 결선투표에서의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앞서 있지만, 천 후보는 이미 당원들 사이에서는 2위와 3위의 순위가 바뀌는 '실버크로스'가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과 친윤계에 대한 비판을 다시 시작하며 친윤과 비윤 사이 '낀 정체성' 타파에 주력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스럽게도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다"며 안 후보의 과거 이력을 지적한 친윤계를 겨냥했다. 또 본인의 결선투표 가능성을 확신하며 "결선에서 천 후보의 개혁성과 황 후보의 도덕성을 지지하는 분들이 저를 뽑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5_165936_1.png

반면 천 후보도 본인의 결선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CBS라디오에서 "안 후보가 막판에 대통령실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급발진을 하고 계신데 지금 안 후보가 천하람에게 실버크로스를 당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는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거쳐 누적된 최종 순위를 오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가 결선투표에 진출해 양자대결을 치른다. 이 경우 오는 9일 추가 일대일 TV토론이 진행되며, 10~11일 투표를 거쳐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저작권자ⓒ종합뉴스TV & snnewstv.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 종합뉴스TV(http://www.snnewstv.co.kr)  |  설립 : 2018년 2월 05일  |  발행인 : 주상오 |  편집인 : 민영기|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1
  • 사업자등록번호 : 776-86-00455  |   등록번호 : 경기 아 51797 | 청소년보호정책 :   박재범                               
  •   대표전화   |  연락처010~9638~4007   snnewstv@hanmail.net        
  • Copyright © 2018 종합뉴스TV all right reserved.
  • (이메일)press4000@naver.com
종합뉴스TV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메일)press4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