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허경회 소장)가 가정밖청소년들과 19일부터 20일까지 건강한 가정을 꿈꾸는 캠핑을 1박 2일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의 아픔을 가지고 쉼터에 입소하게 된 아이들에게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느끼게 하고, 미래에 한 가정의 남편과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참가 청소년들과 후원가정, 쉼터 종사자들은 둥그렇게 모닥불에 둘러앉아 각자가 생각하고 꿈꿨던 가정의 모습을 나누고, 좋은 아빠, 멋진 배우자가 되기 위한 [TO DO LIST]를 써보는 시간을 가지며 가정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가정 밖 청소년’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가정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었지만, 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아빠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힘이 됐어요”, “가정불화 가운데 입소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먼저 나부터 건강해져야겠다고 다짐했어요”라며 참가 청소년이 소감을 전했다.
후원가정 대표로 참석한 이재완, 이재윤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랑으로 함께 소통하며 문제들을 풀어나갈 때 더욱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다. 오늘 나눈 대화들이 건강한 가정을 위한 좋은 밑거름과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