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마을에 괴물이 나타났다. 열병합발전소. 여주시 강천면 주민들에게 열병합발전소는 괴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반경 3km내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되어야 하는 사업승인은 불과 20여 명의 동의만으로 진행되어 비리의혹까지 사고 있다.
발전소가 마을에 건립이되면 그곳에서 발생되는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물질 유출이나 마을을 통행하는 차량들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등 마을 전체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들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강천면민들의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사업허가와 부지선정까지 마친 업체 측은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화 됨에 강천면 열병합발전소의 건립은 쉽사리 앞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원주, 파주,시흥,안성,내포 등 전국 20여 지역이 열병합발전소 건립문제로 기업과 정부기관 그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고조되어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번 강천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친환경 연료만을 시용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하지만 폐기물 원형에서 파쇄만 됐을뿐 폐기물 본래의 모습이 사라진 것이 아닌데 왜 폐기물이 아니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주민들은 “폐기물 운반하는 대형차량들이 마을길을 지나다니는 빈도수가 전보다 훨씬 많아 질 것이고 그로 인한 사고 위험 때문에 아이들 외출시에도 늘 불안해야 한다”며 “정부의 올바른 기획과 정책이 절실하다”며 발전소 건립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주상오 기자 (press4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