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4회 광주․전남 문화주간 행사 ‘문화로 하나되다’가 예술인, 지역민의 관심 속에 일부 전시회를 오는 9일까지 연장키로 한 가운데 지난 2일 공식 행사를 폐막했다.
광주․전남 문화주간행사는 두 시․도의 문화예술 분야 상생을 위한 것으로, 지난달 13일 광주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를 가졌다.
개막행사에는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지역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전남에서는 문화공연, 남도예술탐방, 청년작가기획전을 개최했다. 문화공연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마당극 ‘나와라 소금’이 열렸다. 가족단위 관람객 7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광주․전남 예술인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남도예술탐방은 두 지역 예술인 상호교류를 위해 전남에선 80여 명의 예술인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탐방하고, 광주에선 120여 명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진도운림산방을 탐방했다.
2일까지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된 청년작가기획전은 ‘남도예술 하나로’ 라는 주제로 두 지역 청년예술가 38인이 참여해 성공적 서막을 알렸다.
전시 기간 동안 1천6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두 지역 청년작가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남도예술이 상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게 지역 원로예술가들의 평가다.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은 “2019년 문화주간행사에도 두 지역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청년작가기획전은 지속적인 관람객 증가와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전시 기간을 7일 연장해 오는 9일까지 전시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교연 기자(rydus319@hanmail.net)